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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일상

제주도 강아지 동반 여행

 

바다다 두부와 나

 

바다다

제주 서귀포시 대포로 148-15

매일 10:00 - 23:00

주차, 남녀 화장실 구분 야외 반려동물 동반 가능

 

바다다는 반려동물 외부만 출입가능 한 카페예요. 커피값은 좀 사악했지만 분위기 좋고 커피맛 괜찮고 기분 좋게 힐링하고 왔습니다. 물론 자리는 좋은 자리에 앉지 못했지만 그래도 뭐 널찍해서 좋더라고요. 

 

 

바다다 카페

 

저희가 간 날은 평일이었고요, 강아지 친구는 보지 못했지만 카운터에 다시 물어보니 동반은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좌석도 많다 보니깐 단체로도 많이 오시는 듯했고요, 한여름이 아니어서 그런지 모기도 없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깔끔하고 힙한 카페 느낌 단 화장실은 카페 규모에 비해 작아서 많이 기다렸던 게 힘들었네요.

 

 

제주 어애랑

 

어애랑

 

제주 애견 동반 식당 하면 떠오르는 그곳! 어애랑 어해랑 아님 주의. 계속 헷갈리더라고요. 협재에 위치하고 있고요 길가에 자그마한 해산물 식당인데 갈치조림이 참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근데 갈치랑 전복이랑 같이 들어가 있는 전갈 조림시켰고요 해물뚝배기도 시켰고 공깃밥 하나 더 시켰어요. 진짜 여기 맛있어요 다시 간다면 저는 또 갈 겁니다. 두부 없어도 어애랑 갈 정로도 맛있었어요. 저희 갔을 때도 일반 손님이 더 많았어요, 반려견 동반 가능하고요 편안하게 먹고 왔답니다. 단 화장실이나 그런 게 실내에 없었던 거 같아요 좀 불편.

 

 

어애랑 전갈조림

 

 

여기 진짜 맛있어요 기본 반찬도 맛있어요 강아지랑 제주 여행 가시는 분들은 어애랑 가세요. 두 번 가세요 

 

 

섭지코지 두부와 나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반려견 동반 가능하고요, 저희 갔을 때도 반려견 친구 봤었어요 널찍 널찍하고 잔디라고 해야 하나 풀숲이 많으니 두부도 너무 좋아했던 섭지코지입니다.

 

 

섭지코지 두부와 나

 

섭지코지엔 말들이 있어서 두부가 굉장히 신기해하고 무서워했어요. 말이랑 괜히 싸워보려는 건지 으르렁거리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섭지코지가 넘 커서 , 이날 뻗었어요. 사실 이날이 오름 오르고 오후에 갔었는데 괜히 왔다며 투덜투덜거렸답니다.

 

강아지랑 제주 여행 가시면 정말 많이 돌아다니려고 하지 마세요 몸져눕습니다. 힘들더라고요 

 

 

섭지코지에서 두부
섭지코지 두부
섭지코지 두부

 

섭지코지에선 이모님들이 두부 너무 이쁘다며 그리고 반려견을 두고 온 분들이 강아지 생각이 나셨는지 막 이야기하는 게 들리더라고요 아직까진 제주도 여행을 하는데 반려견과 같이 하는 거에 대해선 많이들 힘들어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저희도 막상 제주 여행에 두부를 데려오고 밥먹을 때나 커피 먹을때 불편한 게  조금은 있었답니다.

 

어디 XX식당은 반려견 동반 가능하다고 해서 갔는데, 갔더니 짖으면 안 되는데.... 이러시는 게 첫마디였습니다. 저희 배고파서 먹었는데 상당히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 아 당연히 짖거나 민폐 끼칠 생각이었으면 제주 여행에 안 데려왔을 거예요. 근데 아니 나중에 아 애기 안 짖어요? 도 아니고 첫마디가 짖으면 나가야 한다. 뭐 이런 식이었답니다. 물론 그렇게 신경 쓰이셨으면 반려견 동반이라고 하지를 마시지, 절대 그곳은 안 갈 거예요.

 

 

섭지코지 두부

 

 

섭지코지는 바다도 보이고 길도 정말 잘 되어있고 몇 안 되는 반려견 동반되는 제주 대표 관광지예요. 많이들 가보세요 단 너무 멀리 가지 마세요. 돌아오기 힘들었어요 ㅠㅠ

 

 

 

펜션에서 두부 뻗음

 

펜션에 돌아오자마자 두부는 뻗고 , 나도 뻗고 남편도 뻗었습니다. 혹시나 패드 위에 오줌 쌀까 봐 매너 벨트 해주는 센스 실수를 안 하는 녀석이지만 이게 신경 쓰이더라고요 꽤나

 

 

외돌개 두부

 

황우지 해안&외돌개

이곳도 반려견 동반이 되고요 , 예전에 황우지 해안 가보고 어 수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남편은 가보지 못했다는 거예요 , 그래서 데려가서 구경시켜주니 별거 없는데... 이런 반응이었답니다. 저는 수영을 좋아하고 남편은 물을 안 좋아해요. 굉장히 이건 안 맞음 워터파크는 좋아하는데 물은 안 좋아해서 물놀이를 저흰 안 가요..... 물놀이 한번 가고 싶은데 무튼 주저리주저리 그만하고 황우지 해안은 구경만 쓩 하고 외돌개로 고고 합니다.

 

외돌개는 사실 별거 없지만 옆에 길이 산책길처럼 잘 되어 있어요, 그리고 갈 곳이 사실 마땅치 않아서 넣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사진에는 위험해 보이지만 저희가 잘 잡고 위험하게 난간에는 가지 않았답니다(절벽 아님 주의) 

 

근데 외돌개는 바람이 너무 불어 완벽한 사진을 얻기 힘들지만 역동적인 사진은 얻을 수 있다는 거 ㅋㅋㅋ그런 사진은 많이 찍어왔더라고요 두부도 신기해하고 근데 좀 울그락 불그락 되어있으니 바닥이 조리나 구두는 못 신으실 거 같아요.

 

 

외돌개 두부

 

두부도 바람 쐬고 피곤한지 차에서 콜콜 꿈나라로 갔답니다. 저희 숙소 근처에 주상절리가 있지만 그곳에는 반려견이 동반이 안되는데 그래도 외돌개는 반려견 동반이 돼서 주상절리를 대체로 보고 왔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간 나시면 한 번쯤 가볼만한 곳 외돌개 없으시면 과감히 패스 해두될거 같아요

 

 

솔빛바다

 

저희는 외돌개에서 관광 후 주차장에 차 타러 가는데 귤이 팔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귤 사고 가려는데 사장님이 강아지 들어와도 된다고 안에서 먹어도 된다며 해서 우연히? 들어갔어요. 반려견 동반이라고 되어있지는 않은데 되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솔빛 바다 입장. 여기 아기자기 하게 이쁘게 꾸며진 카페에요. 제주 특산물로 쥬스도 만드시고 오메기떡이나 간식도 판매하시고 정말 괜찮더라구요. 사장님이 그리고 한개만 시켜라며 목만 축이고 갈거 처럼 하니깐 먼저 말해주시더라구요. 참 친절하시고 좋았음 강아지 물도 줄까요 물어봐주심. 여기 여름에는 스노쿨링 장비도 대여가능하더라구요 단 스노쿨링 장비는 현금을 받으시고 카페는 카드 현금 다 된다고 하십니다. 참고 해주세요 저희 갔을때가 10월초인데도 스노쿨링 하시는 분들 계셨음. 솔빛바다 카페 진짜 좋아요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저흰 오미자차 차갑게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두부랑 함께 했던 제주 큰 에피소드는 다른 글에 적었고 이번에는 작은 에피소드만 모아놨어요. 제주여행은 이렇게 길게 온 적은 처음이었는데 두부랑 함께해서 하루하루가 넘 빨리 가서 2박 3일 여행 온 줄 알았답니다. 반려견과 제주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전 길게 가시는 거 추천드릴게요, 생각보다 체력 소비가 굉장했답니다. 제가 약골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계절도 너무 선선하니 좋아서 야외에서도 밥 먹을 때도 편했고 이건 팁인데요 여름이나 한겨울에 반려견과 여행은 비추드려요 야외에서 밥 먹는 곳도 많아서 계절이 선선하거나 따뜻한 봄가을이 좋을 거 같더라고요! 실내 동반 가능 식당도 많으니 찾아보셔도 돼요!

 

사실 언제 가더라도 제주 여행은 사랑입니다. 반려견과 제주 여행을 망설이시는 분들 꼭 한번 가보세요(단 짖거나 체력이 넘 안 좋으면 장거리는 무리니깐 꼭 건강체크도 필수입니다!) 강아지와 여행하기 좋은 제주 저는 조만간 또 계획해서 가보려고 합니다.